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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ade On YouTube’뉴욕 현장 1편
현지시간 23일 닐 모한 유튜브 최고경영자(가운데 앞줄 선 사람)가‘메이드 온 유튜브’행사를 마치고 크리에이터들과 기념 촬영을 하는 모습.[유튜브]지난 23일(현지시간) 미국 뉴욕 피어57에서 열린 유튜브의 연례 행사‘메이드 온 유튜브 2026’현장에 매경플러스 기자가 직접 다녀왔다.맨해튼 허드슨강변의 옛 부두 건물을 고친 이곳에 전 세계 주요 크리에이터와 미디어가 모였다.
무대에 오른 닐 모한 유튜브 최고경영자(CEO)는 “지난 20년 넘게 우리는 단순한 진실 하나로 움직여왔다.창작자가 성공해야만 우리가 성공한다는 것”이라고 운을 뗐다.그는 “올해 들어서만 3000건 넘는 제품 업데이트·개선을 선보였다”면서 “유튜브 크리에이터는 이 시대를 정의하는 문화적 힘”이라고 강조했다.
매일 2000만 건 넘는 영상이 새로 올라오는 유튜브는 현시점 세계에서 가장 영향력이 큰 플랫폼이다.올해 행사에서 유튜브가 던진 메시지는 명확했다.이제 재능이나 편집 기술이 없어도,꾸준함만 있으면 누구나 크리에이터가 될 수 있다는 것이다.
시청자·창작자·투자자 등 유튜브와 관련된 모두에게 적잖은 변화가 예상된다.
올해 발표의 핵심은 크게 세 가지로 요약된다.첫째,인공지능(AI)이 시청자가‘보는 방식’을 바꾼다.알고리즘이 골라주던 홈 화면을 시청자가 말로 설계하고,
일본 날씨 사이트 디시검색창에 단어를 넣는 대신 AI에게 묻는 식으로 바뀐다.둘째,AI가 창작자가‘만드는 문턱’을 낮춘다.편집·기획·썸네일 제작을 AI가 나눠 맡아 혼자서도 꾸준히 만들 수 있게 하겠다는 것이다.셋째,
그물무늬 슬롯보고·묻고·사고·대화하는 일이 유튜브 앱에서 끝나는 구조로 바뀐다.유튜브가 동영상 플랫폼을 넘어 여러 서비스를 아우르는‘AI 슈퍼앱’으로 변모하는 과정으로 풀이된다.유튜브를 통해 마케팅 등 비즈니스를 수행하는 기업 관계자,투자자들에게 모두 통용되는 변화다.
와이어드 공동 창간자 케빈 켈리는‘1000명의 진정한 팬’에서 “크리에이터가 먹고살기 위해 필요한 건 수백만 명의 팬이 아니라,지갑을 열 준비가 된 1000명의 진짜 팬”이라고 했다.
이번‘메이드 온 유튜브 2026’을 관통하는 발표를 하나하나 뜯어보니 유튜브가 이러한 프레임 위에서 플랫폼을 재설계하고 있다는 걸 알 수 있었다.조회수를 늘리는 기술은 AI가 대신해줄 테니,
애니벳 토토크리에이터는‘팬덤’을 만드는 데만 집중하라는 메시지다.
매경플러스는 뉴욕 현지에서‘쇼츠 천재’로 불리는 세계적인 유튜버 제니 호요스를 단독 인터뷰하고 모한 CEO와 유튜브 핵심 임원 등을 직접 만나 한국 시청자와 창작자가 체감할 수 있는 변화를 다각도로 물었다‘더인플루언서’코너를 통해 △AI 시대 유튜브의 변화 △한국에 미칠 영향 △탑 유튜버의 실전 꿀팁(우리가 지금 준비해야 할 것) 등을 3회 시리즈로 집중 조명한다.
시청자 입장에서 바뀌는 것들
유튜브 커스텀 피드 시연 모습.[유튜브]커스텀 피드(Custom Feeds)
가장 먼저 달라지는 건 첫 화면이다‘커스텀 피드’는‘출퇴근 30분 동안 들을 재치 있는 팟캐스트‘새로운 DIY 크리에이터를 찾아줘’처럼 원하는 것을 문장으로 입력하면 홈 화면에 전용 탭을 만들어준다.
한 번 쓰고 사라지는 검색과 달리 탭이 남아 새 영상으로 계속 채워지고,기분이나 시간대별로 여러 개를 저장할 수 있다.올가을 미국에서 웹·모바일·TV로 먼저 나온다.모한 CEO는 이를 “시청자에게 홈페이지의 열쇠를 넘기는 것”이라고 표현했다.
그룹 채팅 기능 도입
가장 눈길을 끈 것은 앱 속 그룹 채팅이다.유튜브는 1대1 메시지에 그룹 채팅과 대화창에서 바로 영상을 찍어 보내는 기능을 더해 올가을 미국·영국·싱가포르·브라질과 일부 유럽 국가의 18세 이상 이용자에게 먼저 열 계획이다.한국은 1차 출시국에서 빠졌지만,영상 시청·쇼핑·대화가 한 앱에서 끝나는 구조가 갖춰지는 만큼 국내 플랫폼이 받을 압박은 작지 않다는 분석도 나온다.
애스크 유튜브(Ask YouTube)
검색은 대화로 바뀐다.AI 대화형 검색‘애스크(Ask) 유튜브’에‘친구들과 시내에 들고 다닐 작은 카메라’를 쓰면 크리에이터들의 리뷰를 유형별로 묶어 보여주는 식이다.조건을 좁히면 사양 비교표도 만든다.영상에 들어가서도 대화가 이어진다.“이 카메라로 찍은 사진도 보여주니”라고 물으면 해당 장면으로 시청자를 데려다 준다.이어 “댓글은 배터리를 어떻게 평가하니”라고 물으면 댓글 여론을 요약한다.
자막이 없어도 화면 속 제품을 알아보는‘시각 이해’기능이 탑재됐다.마음에 들면 상품 카드를 눌러 바로 구매로 넘어갈 수 있다.영상 시청 화면의 애스크(Ask) 기능은 전 세계에서 쓸 수 있고,검색창 버전은 미국부터 시작된다.조나 볼리치 유튜브 부사장은 “시청자들은 이미 최신 스마트폰이나 스킨케어 브랜드 후기를 보러 유튜브에 온다.그 중심에는 시청자가 신뢰하는 크리에이터의 전문적인 의견과 추천이 있다”고 설명했다.
현지시간 23일 닐 모한 유튜브 최고경영자(왼쪽에서 네번째)가 뉴욕 맨해튼 피어57에서 열린‘메이드 온 유튜브’에서 키노트 발표를 하는 모습.[뉴욕=황순민 기자]기사 전문은 매일경제신문의 프리미엄 재테크 콘텐츠 플랫폼 매경플러스에서 확인할 수 있습니다.네이버에서‘매경플러스’를 검색하거나,스마트폰으로 아래 QR코드를 찍으면 연결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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