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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마음에 불평을했고, 방은 잠시 조용했고, 날카로운 외침이 갑자기 소리가났다.전남광주특별시,내달 말 광주권 시내버스 노선 개편 시행
기사들 "출·퇴근 전후로 시간 내 노선 익혀…공식 교육일정 필요"
운송업체 "새 노선 숙지는 개인 직무역량…수당 지급 근거 없어"전남광주 시내버스 노선 전면 개편을 앞두고 운전직 노동자들이 새로운 노선을 익히는 데 필요한 사전 연습을 근무시간 외에 무급으로 떠안아야 하는 상황에 내몰렸다.
관할 당국인 전남광주와 버스 운송업체들이 법령에 규정된 사전 교육훈련 체계를 외면하고 있다는 지적과 함께 시민들의 대중교통 안전까지 위협받고 있다는 비판이 나오고 있다.
28일 전남광주통합특별시에 따르면 시는 '광주권 시내버스 노선 개편안'을 다음 달 말부터 시행한다.이번 시내버스 노선은 지난 7월 1일 시·도 통합에 따라 나주와 담양,장성,화순의 주요 교통거점까지 확대됐다.노선 개편 이후 전체 시내버스 노선은 103개에서 115개로 12개 늘어난다.평균 배차간격은 25.2분에서 20.7분으로 4.5분 짧아진다.운행 횟수도 늘어날 전망이다.
문제는 새로운 노선에 투입될 운전기사들의 사전 숙지 과정이다.광주 시내버스 A업체의 경우 본사에서 10개 안팎의 간선 노선을 운영하고 있다.대체 기사(대무 기사)의 경우 개편 노선의 80% 이상을 사전에 파악하고 있어야 정상 운행이 가능하다.
버스 한 노선의 편도 운행 시간은 평균 90분에 달한다.9~10개 노선을 둘러본다면 800분이 넘는 시간이 소요되는 셈이다.하지만 운송업체들은 공식적인 노선 주행 실습(견습운행) 일정을 전혀 잡지 않은 것으로 파악됐다.
최근 A업체의 사내 게시판에도 '대무 기사가 미숙지 노선 배차 시 도로 미숙으로 인한 안전사고 발생이 야기될 수 있으므로,산업안전보건법상 작업내용 변경에 따른 사전 노선 견습 시간을 보장해 달라'는 취지의 글이 올라온 것으로 확인됐다.
A업체 운전기사 B씨는 "노선이 바뀌면 도로 여건과 정류장 위치를 완벽히 숙지해야 배차를 소화할 수 있는데 회사에서는 아무런 공식 교육 일정도 내놓지 않고 있다"며 "결국 기사들이 쉬는 날이나 출근 전,퇴근 후에 개인 승용차를 몰거나 버스를 타고 다니며 사비와 개인 시간을 들여 노선을 익혀야 하는 형편"이라고 토로했다.
현행 여객자동차 운수사업법을 살펴보면 운송사업자는 운수종사자에게 담당 운행노선 및 주요 경유지,도로 여건 등을 숙지시키는 안전관리 의무와 교육 의무를 지닌다. 특히 노선 미숙지로 인해 주행 중 사고가 발생할 경우 운송사업자는 관리 소홀로 처벌이 가중될 수 있다.
더욱이 전남광주특별시는 혈세로 버스회사의 적자를 보전해 주는 '시내버스 준공영제'를 시행 중이다.규정된 견습운행(지도기사 동승,견습일지 작성 등)을 정식으로 진행하지 않을 경우 표준운송원가 정산에서 배제된다.
이러한 상황이지만 노동조합은 '개인 직무 능력 향상을 위한 일'이라며 현장 기사들의 입장을 대변하지 못하고 있다.
광주지역 버스노조 관계자는 "노선이 바뀐다고 해도 개인의 직무능력 향상을 위한 시간이며,월화수토토토일 작가수당을 지급할 수 있는 법적 근거가 없다"며 "완전 개편이 아닌 일부 외곽 노선 변경이기 때문에 실제 노선을 익히는 데 투입되는 시간은 많지 않다"고 말했다.
사측 역시 기사들의 민원을 파악했지만,구체적인 방안을 내놓지는 못하고 있다.
한 시내버스 운송업체 관계자는 "부분적으로 노선이 변경된 것은 기사들이 기존 도로를 알기 때문에 큰 문제가 없다"며 "신설 노선은 운행이 끝난 뒤 개인적으로 연습을 해야 하는데,기사들의 민원이 있어 보상 방안에 대해 광주시와 협의를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다.
또한 "노선 숙지는 버스 기사가 당연히 갖춰야 할 기본 소양이며,개인마다 숙지 속도가 달라 구체적으로 교육 규정을 두기 어렵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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