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韓 인도량 세계 6위… 올해 500대 예정
“판매 늘어도 핵심은 희소성”
람보르기니 구매층 전기차 선호 줄어
4번째 신차도 전기차 대신 플러그인하이브리드로


스테판 윙켈만(가운데) 람보르기니 회장 겸 최고경영자(CEO)가 지난 8일 서울 광진구 그랜드 워커힐에서 인터뷰하고 있다.페르민 소네이라(왼쪽) 람보르기니 최고기술책임자(CFO),라파엘 가리바 세일즈 매니저가 동
스테판 윙켈만(가운데) 람보르기니 회장 겸 최고경영자(CEO)가 지난 8일 서울 광진구 그랜드 워커힐에서 인터뷰하고 있다.페르민 소네이라(왼쪽) 람보르기니 최고기술책임자(CFO),라파엘 가리바 세일즈 매니저가 동석했다./최지희 기자
“한국은 늘 놀라움을 주는 시장입니다.람보르기니가 진출한 어느 시장보다 빠르게 크고 있고,소비자층도 매우 젊어 성장 잠재력이 큰 곳입니다.”

슈테판 빙켈만 람보르기니 회장 겸 최고경영자(CEO)는 지난 8일 서울 광진구 그랜드 워커힐에서 조선비즈와 만나 이같이 말했다.이날 람보르기니는 한국에서 처음으로‘람보르기니 데이’를 열었다.간판 모델 우루스의 성능을 한층 끌어올린‘우루스 SE 퍼포만테’와 창립 연도를 기념해 단 1963대만 만드는 V12 하이브리드 슈퍼카‘레부엘토 SV’도 이 자리에서 아시아·태평양 최초로 공개했다.

한국은 올해 상반기 인도량 기준으로 람보르기니가 진출한 57개 시장 중 세계 6위,아시아·태평양‘톱 2’에 올랐다.람보르기니는 2007년 한국에 진출했지만,판매가 본격적으로 늘기 시작한 것은 브랜드 첫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우루스’가 들어온 2019년부터다.그해 173대였던 국내 판매량은 올해 500대 수준까지 늘어났다.빙켈만 회장은 “한국은 우리에게 아직 꽤 새로운 시장”이라며 “아직 공략하지 못한 초고액 자산가층이 두텁다는 게 큰 강점”이라고 말했다.

람보르기니는 한국 시장을 겨냥한 한정판도 준비하고 있다.빙켈만 회장은 “아직 작업이 진행 중이라 구체적인 내용을 밝히긴 어렵지만,올해 4분기 중 세부 내용을 공개할 것”이라고 말했다.새로운 한정판을 내놓는 건 그만큼 국내 수요가 탄탄하기 때문이다.지난 4월 우루스 SE에 검은 지붕을 얹어 내놓은‘우루스 SE 테토네로’는 전 세계 630대 가운데 100대 넘게 한국 몫으로 배정돼 모두 계약이 끝났다.

한정판은 람보르기니의 핵심 가치인 희소성을 한층 끌어올리는 방식이기도 하다.빙켈만 회장은 “한정된 모델은 람보르기니의 디자인과 특별함을 부각하는 차”라며 “새로운 색상과 소재를 선보여 시장 반응을 시험해 보는 역할도 한다”고 설명했다.생산 대수는 차량 가격과 출시 목적에 따라 모델마다 다르게 정한다.가장 희소한 한정판은 지난해 공개한‘페노메노’다.전 세계 29대만 만든 이 차의 유럽 판매가는 400만유로(약 60억원)가 넘는다.빙켈만 회장은 “이런 차를 통해 우리는 자동차 산업 피라미드의 꼭대기를 상대하고 있다”고 했다.

람보르기니가 지난 8일 '람보르기니 데이 코리아 2026' 행사에서 공개한 레부엘토SV,테메라리오,우루스SE 퍼포만테 모델./람보르기니 제공
람보르기니가 지난 8일 '람보르기니 데이 코리아 2026' 행사에서 공개한 레부엘토SV,웅진토토리세계명작 육아테메라리오,우루스SE 퍼포만테 모델./람보르기니 제공

람보르기니는 지난해 전 세계에 1만747대를 인도해 역대 최대 기록을 세웠다.판매 확대와 브랜드 핵심 가치인 희소성 사이에서 어떻게 균형을 잡느냐는 질문에 빙켈만 회장은 “많아 보이지만 전 세계에서 해마다 8000만대가 등록되는 것을 감안하면 아직 작은 숫자”라며 “중요한 건 특정 국가나 특정 모델에 물량이 쏠리지 않게 하는 것”이라고 답했다.SUV인 우루스 시장은 레부엘토 같은 슈퍼 스포츠카 시장보다 훨씬 큰 만큼,모델별 시장 규모에 맞춰 물량을 나눠야 한다는 것이다.그는 “주문 후 대기 기간은 1년 정도가 적당하다고 본다”며 “희소성 덕분에 중고차가 신차보다 비싸게 팔리는 경우도 많은 만큼 결국 핵심은 희소성”이라고 강조했다.

다만 올해는 람보르기니도 희소성만으로 대외 변수를 비켜 가긴 어려웠다.상반기 글로벌 인도량은 5422대로 1년 전보다 4.6% 줄었다.빙켈만 회장은 그 이유로 세 가지를 들었다.올해가 미국 관세가 1년 내내 적용된 첫해이고,인터넷으로 돈버는법최대 시장인 미국과 일본에서 달러·엔화 약세가 겹쳤으며,중동 전쟁으로 중동 시장도 위축됐다는 것이다.그는 “2027년을 전망하기는 아직 이르다”면서도 “위축된 시장에서 람보르기니 점유율은 오히려 오르고 있다”고 했다.라인업을 전면 새로 꾸리면서 소비자가 람보르기니를 고르는 핵심 이유인 디자인과 성능을 끌어올린 덕분이라는 설명이다.

스테판 윙켈만 람보르기니 회장 겸 최고경영자(CEO)가 지난 8일 서울 광진구 그랜드 워커힐에서 열린‘람보르기니 데이 코리아 2026’에서 고성능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 '레부엘토 SV’를 소개하고 있다./최지
스테판 윙켈만 람보르기니 회장 겸 최고경영자(CEO)가 지난 8일 서울 광진구 그랜드 워커힐에서 열린‘람보르기니 데이 코리아 2026’에서 고성능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 '레부엘토 SV’를 소개하고 있다./최지희 기자

전동화 전략도 소비자 반응에 맞춰 수정했다.람보르기니는 현재 우루스와 레부엘토,잘 잘 잘 슬롯 무료 플레이V8 하이브리드 슈퍼카 테메라리오 세 모델을 판매하고 있다.여기에 추가할 네 번째 모델은 순수 전기차가 아닌 플러그인하이브리드(PHEV)로 나온다.람보르기니는 당초 2023년 공개한 콘셉트카‘란자도르’를 바탕으로 이 모델을 첫 순수 전기차로 내놓을 계획이었다.빙켈만 회장은 람보르기니 주 소비자층에서 전기차 수용도가 오히려 떨어지고 있어 계획을 바꿨다고 설명했다.그는 “‘혁신을 위한 혁신’은 하지 않는다”며 “2030년대 중반까지는 PHEV를 계속 팔고 인증받을 준비를 모두 갖췄다”고 했다.

2030년대 중반 이후를 대비한 카드로는‘합성연료’를 꼽았다.합성연료는 수소와 대기 중 이산화탄소를 합성해 만든 연료로,기존 내연기관에 그대로 쓸 수 있다.빙켈만 회장은 “합성연료는 내연기관에 진정한 게임체인저가 될 수 있다”고 했다.람보르기니는 이미 합성연료나 바이오연료를 쓸 수 있는 차를 갖추고 있다.다만 그는 “대규모 투자는 석유업계에서 나와야 하고 규제도 뒷받침돼야 한다”며 “미국과 아시아는 관심이 크지 않아 사실상 유럽만의 이슈라는 점은 한계”라고 했다.

빙켈만 회장이 한국에서 앞으로 공들일 분야로 강조한 건 람보르기니를 타는 사람들 간의 교류다.그는 “차를 사고 소유하고 운전하는 경험을 넘어 같은 열정을 나누는 사람들이 갈수록 중요해지고 있다”며 “너무 빠른 성장은 위험한 만큼 속도를 관리해 브랜드 인지도를 높이면서 차주들의 모임을 키우고,여초 커뮤니티카지노사이트검증사이트모터스포츠 활동도 늘려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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