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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근서 갤럭시 거래 18% 증가
삼성,S26 중고폰 서둘러 출시
스마트폰 값이 신제품,구형 가리지 않고 뛰자 소비자들이 중고폰 시장으로 몰리고 있다.시간이 지나면 내려가던 구형 모델 가격마저 수십만 원씩 오르고,신제품은 웬만한 노트북·냉장고 값을 넘나들면서 새 폰 대신 중고폰을 찾거나 쓰던 폰을 팔아 부담을 줄이려는 수요가 커졌다.
4일 업계에 따르면 당근,네이버 플리마켓 등 주요 중고거래 플랫폼에서 올해 스마트폰 거래가 일제히 늘었다.매일경제가 당근에 의뢰해 집계한 결과 이 플랫폼에서 올해 1~9월 갤럭시 스마트폰 관련 거래 게시글 수는 전년 동기 대비 15%,거래 완료 건수는 18% 증가했다.아이폰도 게시글은 5%,거래 완료는 8% 늘었다.
지난해 9월 말부터 서비스에 들어간 네이버 플리마켓 역시 비슷한 분위기다.올해 3분기 플리마켓을 통한 스마트폰 거래 건수가 지난해 4분기의 2배를 넘었다.같은 기간 등록 상품 수도 89% 늘었고,직전 분기와 비교해도 72% 증가했다.
중고폰 수요를 키운 건 '구형의 역주행'이다.스마트폰은 출시 후 시간이 지날수록 값이 내려가 기다렸다 사는 게 공식처럼 여겨졌지만 올해는 반대다.삼성전자는 지난여름 폴더블 신제품 갤럭시 Z 폴드8 울트라와 플립8을 전작보다 20만원가량(256GB 기준) 높여 내놓은 데 이어 이달부터는 출시 7개월 된 기존 갤럭시 S26 시리즈 출고가까지 올렸다.256GB 기준 S26은 125만4000원에서 140만3600원으로 뛰었다.울트라 1TB는 27만6100원 올라 282만1500원이 됐다.
애플도 마찬가지다.지난달 아이폰18 프로 시리즈를 내놓으면서 1년 전 출시한 아이폰17 가격을 끌어올렸다.아이폰17 256GB는 145만원으로 16만원가량 올랐고,아이폰 에어 1TB는 269만원으로 50만원 뛰었다.
신제품 문턱은 더 높아졌다.아이폰18 프로맥스는 219만원부터 시작하고,행운의 르프레혼 슬롯오는 23일 국내에 출시되는 애플 첫 폴더블폰 아이폰 듀오는 329만원 부터다.메모리반도체 가격 급등으로 원가 부담이 커진 제조사들이 이를 소비자가격에 반영한 결과로 풀이된다.제조사도 중고 수요 잡기에 나섰다.삼성전자는 지난달 갤럭시 S26 시리즈를 인증중고폰으로 내놨다.단순 변심 등으로 반품된 제품을 품질 검사 후 다시 파는 것으로,인상 전 출고가보다 15%가량 싸다.그간 S시리즈 인증중고폰은 출시 1년이 넘어서야 나왔지만,아벤 카지노 토토S26은 6개월 만에 투입됐다.
[고민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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