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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추석 연휴가 끝난 뒤에도 부산 북항 친수공원엔 '부캉이'로 불리는 상어가 여전히 머물고 있습니다.
부캉이 인기에 시민들 발걸음은 계속 이어졌지만,운명 의 룰렛 을 돌려줘장기 체류에 따른 건강 악화를 우려하는 목소리도 커지고 있습니다.
고휘훈 기자입니다.
[기자]
추석 연휴가 끝난 첫날에도 부산 북항에는 인파가 몰렸습니다.
인공수로에 들어온 상어,온라인 마크 총 게임이른바 '부캉이'를 직접 눈으로 확인하려는 시민들의 발길이 계속된 겁니다.
지난 추석 연휴,부캉이를 보기 위해 40만여 명이 이곳을 찾은 것으로 집계됐습니다.
하지만 상어가 수로에 갇힌 지 열흘을 넘기면서,볼거리를 넘어 생존을 걱정하는 목소리가 커지고 있습니다.
수심이 3m에 불과하고 좁은 인공수로 특성상,장기 체류 시 먹이활동 불능과 극심한 스트레스로 기력이 떨어질 수 있기 때문입니다.
<백은결·백한결 / 대구광역시> "먹이를 먹었는지 안 먹었는지 모르니까 불쌍해요.여기가 좁으니까 자유롭지 못한 것 같아서 걱정돼요."
전문가들 역시 외형상 이상이 없더라도 더 늦기 전에 조속히 외해로 복귀시켜야 한다고 지적합니다.
<최윤 / 군산대학교 해양생물 자원학과 명예교수> "관람객들 온다고 해서 이렇게 놔두면 제가 볼 땐 한 달 이렇게 넘게 되고 서서히 기력도 빠지게 되고 아마 증상이 이상 징후가 발견될 거예요.헤엄치는 속도가 느리다거나 배가 이렇게 기울어 몸이 기울어진다거나 그러기 전에 지금쯤 해서 내보내야죠."
우려를 반영해 부산시와 동구,해경 등 8개 관계 기관도 대책 회의를 열었습니다.
<김창덕 / 부산시 푸른도시국장> "시민들의 안전이 염려되는 사안이고,야생동물 보호 차원에서도 부캉이를 외해로 자연스럽게 유도해야 하는 시점에 놓인 것 같습니다."
대책 회의에선 상어에게 자극을 주는 강제 포획 대신,선박과 급수펌프를 활용해 상어를 수로 바깥쪽으로 유도하기로 했습니다.
이 방법이 통하지 않으면 별도 제작한 그물을 이용해 퇴로를 차단한 뒤 외해 쪽으로 유도하는 방안도 마련했습니다.
상어 구조 작업은 오늘(29일) 오전부터 진행될 예정입니다.
연합뉴스TV 고휘훈입니다.
[영상취재 강준혁]
#부산 #상어 #북항 #부캉이 #상어구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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