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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북한이탈 청소년들을 위한 대안학교인 '여명학교'는 지난 2004년 개교 이후 자리를 잡지 못하고 여기저기 이사를 다녔습니다.
최근 정식 건물을 확보할 수 있는 길이 열렸지만,주민들 반대에 부딪혀 난항을 겪고 있습니다.
안채린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선생님 말씀에 귀를 기울이고 수업 내용을 받아적습니다.
운동장에서 공놀이를 하며 뛰어놀기도 합니다.
서울의 유일한 북한이탈 청소년 대안학교인 여명학교인데,개교 이후 22년 간 떠돌이 생활을 해왔습니다.
지난 2019년 은평구에 자리잡으려 했지만 주민 반발로 무산됐고,2023년부터는 강서구의 한 폐교 건물을 빌려 쓰고 있습니다.
지난 7월 서울시교육청 등과 현재의 위치에 정식으로 학교를 짓기 위한 업무협약을 맺었는데,
<조명숙 / 여명학교 교장> "강서구에 폐교들이 많았고 주민들과 이격 거리가 가장 길었던 게 여기였던 것 같아요.(교육청이) 지정을 해 주시니까 감사히 한 거고…"
다시 주민 반대에 부딪혔습니다.
이미 임대주택 등이 많은 강서구에 왜 또 기피 시설이 들어오냐며 막아선 겁니다.
재학생들은 상처받을 수밖에 없습니다.
그냥 보통 아이들처럼 바라봐주길 바라는 것 뿐인데 서운할 따름입니다.
<김민정 / 여명학교 학생> "선생님들이 너무 힘들어하시는 것 같아가지고 마음이 아픈…점점 보니까 아니 우리가 뭘 잘못했다고…"
<김윤아(가명) / 여명학교 학생> "저희 양심 없는 사람 아니니까 배우는 그만큼 보답할 테니까 그냥 일반 사람,보통 옆집 사람 그렇게 쳐다봤으면…"
안타까운 사연에 200곳 넘는 시민 단체들이 직접 나섰습니다.
또 다시 학생들이 떠돌지 않도록 도와달라고 지역 주민들에게 호소했습니다.
<임왕성 / 기독교단체 느헤미아교회협의회 협동총무> "강서구 아파트 일부 주민 여러분,아이작 아이템 슬롯머신이들을 품으셔야 합니다.사회적 약자를 품는 지역이라는 점은 그 어떤 금전적 가치로도 맞바꿀 수 없이 귀한 것입니다."
<현장음> "여명학교 교사 건립을 예정대로 즉각 추진하라!(추진하라!추진하라!추진하라!)"
학생들은 더이상 배움터를 옮겨다니지 않도록,엣지 시작 사이트 변경주민들이 조금만 곁을 내어주길 바라고 있습니다.
연합뉴스TV 안채린입니다.
[영상취재 이정우]
[영상편집 김민지]
[그래픽 김형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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